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13명 늘며 총 누적 환자가 2만3812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 가운데 지역 발생은 93명, 해외유입은 20명이었다.
지역 발생 환자는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4명으로 수도권에서만 76명이 나왔다. 다른 지역은 부산 5명, 대구 1명, 광주 3명, 울산 1명, 충남 1명, 전북 2명, 경북 4명이었다.
해외 유입 환자는 검역 단계에서 5명, 지역 사회에서 15명이 발생했다.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10명, 필리핀 1명, 인도네시아 1명, 네팔 3명, 이라크 1명, 말레이시아 2명, 폴란드 1명, 미국 1명이었다.
이날까지 신규 격리 해제자는 120명으로 총 2만1590명이 격리 해제했고, 현재 1809명이 격리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109명이며,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413명이 됐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은 1.73%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 1주간 국내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75.6명으로 직전 1주에 비해 32명이 감소했다”면서도 “치료를 위해 격리 중인 환자는 1800여명에 이르고 60대 이상 어르신이 44%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가을 유행 여부가 달라질 것이다”며 “고향 방문이나 여행 대신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거나 한적한 근린공원을 이용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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